• 일본 북동부 작은 마을 이나카다테의 사람들이 '라이스코드 프로젝트'를 통해 삶이 변화하고 있다.

    일본 북동부의 작은마을 이나카다테는 쌀로 유명하다. 하지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고통받고 있었고 쌀 판매부진도 큰 문제였다. 

    그 이유는 일본인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쌀소비가 줄고 있었기 때문. 그럼에도 이나카다테 마을의 주요 생계 수단은 쌀농사다.

    그래서 마을을 구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라이스 코드를 이용해 쌀농사를 새롭게 탈바꿈한 것이다.

    라이스 코드란 다양한 색상의 쌀을 심어 논에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그 뒤 쌀 코드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논의 그림을 QR코드처럼 인식해 판매 사이트로 연결되게 만들어 그 곳에서 생산된 쌀이 집으로 배송된다.

    이 프로젝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널리 소개됐고, 그 결과 방문객은 마을 인구의 30배로 불어났으며 판매량은 치솟았다.

    마을은 쌀의 힘으로 다시 활력을 얻었고, 가장 원시적인 옥외 매체인 땅이 가장 새로운 매체가 되는 걸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