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계층에 대한 공공·민간의 선택적 복지 확대" 주장도
  • 새누리당 마포갑 당협위원장 강승규 前 국회의원은 지난 3일 인터넷방송 마포TV닷컴과 인터뷰를 가지고 서민 계층에 대한 공공 및 민간의 선택적 복지 확대에 대해 역설했다. 강 위원장은 "역동적인 변화의 한 복판에서 갈등도 있고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성장,복지,통합의 삼박자를 조화롭게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마포인이 만난사람 오늘 초대 손님은 전 국회의원이시며 새누리당 마포갑 강승규 당협위원장을 모셨습니다.

     

    Q: 마포구민과 마포인 시청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A: 구민 여러분마포인을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안녕하십니까새누리당 마포갑 당협 위원장 강승규 인사드립니다주민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항상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포 강반장입니다.

     

    촉촉한 비와 함께 완연한 봄이 찾아 왔습니다추운 날씨 때문에어려운 대내외 여건 때문에 움츠렀던 기지개를 활짤 펼 때입니다현실은 어렵지만 강반장이 함께 뛰면서 마포를주민여러분을 사랑하고 섬기겠습니다.

     

    현역의원 시절 부지런하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공천에서 좌절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그동안 어떤 일과 활동을 하셨습니까?

     

    A: 낙천후 좌절감도 느끼고 고통도 느꼈습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를 뒤돌아볼 시간을 가졌습니다결국 제 탓이오로 돌아왔습니다모자라거나 지나친 게 많았습니다주민들의 진심어린 삶의 모습도 다시금 다가왔습니다신문기자로서공직자로서스포츠단체장으로서그리고 국회의원으로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저 스스로를 객관화시키고 되돌아 볼 수 있던 지난 3년은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서강대경희대고려대에서 오늘 우리들이 호흡하고 있는 현재의 문제 의식을 과거 경험에 반추하여 의미를 되짚어 보고미래 환경을 분석하며 새로운 가치대한민국의 미래를 젊은이들과 함께 설계코자 노력했습니다.

     

    Q: 지역 현안을 묻겠습니다마포갑 지역 현안을 어떻게 보고 계시며 지역발전을 위한 계획이나 구상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죠?

     

    A: 마포는 서울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지역 입니다상암동 DMC를 중심으로 정보와 문화미디어가 융복합하여 부가가치를 배가시키는 신시가지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공덕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5,6호선경의선인천공항선 등 주요 철도 교통이 환승하는 교통 결절지로비즈니스 활동의 중심지로강북과 강남서울과 지방,대한민국과 세계가 만나는 관문으로 과거 마포나루터의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특히 최근 들어 홍대앞 문화지구에 대한 수요 폭발과 함께 중국 요우커 등 관광객이 급부상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일부 해답을 이곳 마포에서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국가든 지역이든 세 축의 발전즉 생산성과 경제성을 추구하는 성장의 축서민들의 부족한 부분을 공공이 책임지는 복지 상생의 축갈등을 넘어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는 통합/통일의 축이 균형있게 발전해야 합니다마포는 이 같은 세 가지 축에서 살펴볼 때 넘치고 모자란 것이 많습니다현장과 접목시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진단과 비전을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Q: 마포구의회 임시회의에서 현안으로 재 부상한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센터 건립에 관련하여 송병길 구의원이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그 세부 내용 중에는 구 재정 형편에 과다한 운영비 지출과 2단계 중앙투심에서 부적격 결정이 우려되며 건립부지 토지 비효율성 지적 등 입니다이 사업은 토지비 및 건축비 포함 150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이 설계 공모가 끝나고 설계과정에서 재검토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강 위원장께서는 어떤 생각이신지?

     

    A: 당인리 발전소의 재건축과 여기서 파생되는 지역발전기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두고 많은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첫째는 1500백억원이 투입되고 연간 수십억원의 관리비를 부담하는 광역 도서관이 과연 자치구 중심사업으로 타당하냐는 것이고요둘째는 도서관 등 공공 시설이 마포을 쪽에 편중돼 있는데 또 마포을에 투자하는 것이 지역 형평성에 맞느냐 하는 비판입니다제가 국회의원 현역시절 부지까지 추진했던 공덕동 산업인력관리공단 부지가 도서관 등 교육시설 및 청소년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곳으로 타당치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셋째는 많은 공공 자금이 투여되는 만큼,투자대비 효율성이 있느냐의 문제입니다마포구가 설계하는 도서관및 청소년센터의 콘텐츠가 미래 교육 환경과 맞물리는지위치는 적절한지 등을 따져봐야 합니다.

     

    다양한 논란속에서 사업이 상당 부분 진척되어 설계가 진행중입니다마포의 경우 교육 환경이 열악한 만큼도서관 등 시설을 확대하는 것은 필요합니다그러나 공공 사업이 전면 재검토되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그동안 투입된 투자비와 행정 비용도 무용지물이 된다면 국비 낭비입니다. 2단계 중앙투심에서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들을 면밀히 심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추진 과정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운영비(20~40억원)가 과다하여 지속가능하기 어렵다는 지적에서 구 관계자는 구청공무원을 활용하여 연간 운영비를 3억원으로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주장합니다현실성이 있다고 보시는 지요?

     

    A: 구청 공무원을 활용한다 해도 그 비용은 결국 공공이 부담하게 되는 것이지요이 사업이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려면 마포구의 재정여건에 맞춰 운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 시설에 들어갈 규모나 콘텐츠를 결정해야 합니다그동안 많은 공공사업이 사업 추진을 위해 수요 추계를 부풀리거나 현실성이 부족한 수익사업 모델을 억지로 맞추어 완공 후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우가 많습니다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각 지방의 박물관미술관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지요이를 거울삼아 마포 도서관 사업도 면밀한 검토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Q: 마포유수지 부지에 복합문화 공간 개발을 위해 타당성 용역에 들어갔다고 합니다그 예산 규모가 많게는 천억원 규모로 중앙정부와 서울시 비를 포함하여 개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마포발전과 문화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많은 기대가 있는데 강 위원장은 어떤 방식에 복합문화 공간으로 개발이 되어야 한다고 보시는 지요?

     

    A: 유수지는 홍수 등에 대비한 유보지 성격으로 그동안 개발을 억제해 왔습니다그러나 도심의 유효 토지가 고갈되면서 유수지를 복합 개발하도록 법령이 완화됐지요현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마포유수지에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추가하자는 민원이 지속돼 왔습니다특히 주변에는 용강상점가와 도화상점가 등 전통 상권이 발전해 있어 이와 연계된 콘텐츠가 들어서야 하지 않나 하는 주민들의 바람이 있습니다.

     

    마포가 가진 큰 꿈 중의 하나는 홍대앞 문화지구에서 시작된 문화관광콘텐츠 밸리가 상수동당인리발전소 재건축 문화시설경의선 철도공원 주변지역 등과 함께 한강 연안의 마포나룻터 문화관광벨트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입니다정부가 이번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면서 근시안적 시설 확장에 머물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지속가능한 사업 관점에서 추진해주기를 기대합니다.

     

    Q: 정치 지도자란 누가 무어라 해도 결과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고 봅니다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준비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강 위원장께서는 정치소신과 철학 그리고 비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A: 정치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철학을 갖고 소통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저는 역사의 발전과 경쟁을 통해 성장을 추동하는 시장마켓에 대한 믿음이 투철하고요경쟁에서 뒤떨어지거나 보살핌이 필요한 서민 계층에 대한 공공 및 민간의 선택적 복지 확대그리고 소통을 통해 분열과 갈등을 끊임없이 해결하려는 통합/통일의 세축이 필요하다는 철학과 믿음이 굳건합니다.

     

    특히 요즘 들어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 환경의 도래로 이 같은 정치사회 발전이 융복합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지 않고는 바로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지속가능한 국가 경쟁력마포 경쟁력을 위해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고 미래에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Q:끝으로 구민들과 마포인시청자들께 마무리 인사와 못하신 말씀이 있으면 해주세요.

     

    A: 마포 주민 여러분현실의 삶이 많이 힘드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래도 힘 내십시오우리는 반세기만에 산업화와 민주화국제화를 이끌어낸 위대한 민족입니다이제 새로운 도전 앞에서 우리 모두 지혜와 용기를 모아 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마포 강반장이 주민여러분의 채찍과 격려를 자양분 삼아 함께 뛰고 또 뛰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영상=마포TV닷컴(mapotv.co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