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주거지역 승인 늦어져 사업진행 '빨간불' LH, 주민 불편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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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팔달구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 인근 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지연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수년째 방치된 사업지는 우범지대로 변모했다. 실제 사업지와 인접한 지동에서는 지난해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지난 7일 뉴데일리경제는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 현장을 찾았다. 고등동 주민센터 뒤편, 1블록은 철거가 완료돼 높은 펜스가 둘러쳐 있었고, 건너편 2블록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건물들이 스산한 분위기를 풍겼다.
2블록에 도착하니 지역 파출소의 경고 현수막이 입구를 막고 있었다. 그러나 몇몇 입구에선 이러한 경고조차 없었다. 출입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결국, 사업 지연으로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