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율곡경로당 노인들 이불 빨래 하며 '오신환 이름 알리기'

  •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오 브라더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뭉쳤다.

    이들은 15일 오후 신림동 율곡경로당 노인들의 이불 빨래를 하며 '오신환 이름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운동복에 슬리퍼 차림으로 신림동 밤골언덕 주차장에 도착한 오신환·오세훈·김문수 일행은 운동복 바지 밑단을 걷어올리고 빨래통 속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건넨 이불을 발로 밟으며 겨우내 묵은 때를 수 차례 헹궈냈다.

    이불 빨래 봉사를 마무리한 뒤 김문수 전 지사는 "오신환 후보는 젊고 참신한 국회의원이 돼서 관악에 새로운 발전을 불러올 것"이라고 추어올렸다. 그는 오 후보에게 "(빨래처럼) 관악의 묵은 때를 깨끗하게 빨아내고, 새로운 관악으로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