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가량 TOD 동영상 "폭발후, 사람 날아가는 장면 기록"
  • ▲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한 GP통문.ⓒ합참
    ▲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한 GP통문.ⓒ합참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 8월 4일 오전 서부전선 DMZ 수색작전중인 장병 2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건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매설한 ‘목함지뢰’ 3발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10일 합참은 이와 관련한 폭발현장을 담은 CCTV 동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2차례 폭발이 있었지만 공개된 영상에는 2차 폭발당시 모습이 담겼다.

    북한의 목함지뢰 폭발은 추진철책 통문의 중앙 하단에서 정 북쪽으로 40cm 떨어진 곳에 일어났다. 영상에서 2차폭발모습을 담았지만 1차폭발보다 큰 위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시간대 별 상황'

  • ▲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한 GP통문.ⓒ합참

    오전 7시 28분  정찰조 8명, 통문도착후 이상유무 확인.

    -통문 개방을 해서 맨 선두에 있던 김 모 하사, 통문을 열고 수색로를 따라 서측 5m 지역에서 전방 경계 돌입.

    -두 번째 진입한 하 모 하사(1차 피해자)가 북쪽 지뢰를 밟아 1차 폭발. 폭파 충격으로 몸은 거꾸로 철조망에 걸림.

    -수색팀장 정 중사 신속하게 앞으로 경계상태. 의무병, 하 하사 지혈후 남쪽으로 부축해서 후송.

    -박 원사와 의무병, 통문에서 나옴.  김 모 하사(2차피해자) 통문 넘으면서 남쪽 지뢰 밟아 2차 폭발 발생. 이때  박원 사와 의무병은 남쪽으로 튕겨겨 나가면서 정신을 잠시 잃음. 수색팀장이 김 하사 끌고 나오면서 자세 높이지 못하고 끌고나오는 장면이 화면에 포착.(동영상 참조)

  • ▲ 2차폭발상황(김 하사 피해) 요도.ⓒ합참
    ▲ 2차폭발상황(김 하사 피해) 요도.ⓒ합참

    -통신병, 주임원사 정신 차려서 포복으로 1차 폭발에 다친 하 하사 끌고 나온다. 나머진 인원은 전방 엄호.

    -오전 7시 49분 GP 병력 도착. 환자후송.

    합참관계자는 이번 폭발영상을 공개하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부상자 가족의 동의하에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