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순간순간 합리적 선택을 하는지 짎어보는 시간
  • [REP 최병철 기자]

    17일 저녁 7시 장림의 한 초등학교에 30 40대 주민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동네에서는 흔치않은 인문학 강좌를 듣기 위해서인데.

    한시간이 넘는 강의시간동안 참석자들 모두 관심깊게 꽤나 맛깔스런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 ▲ 17일 장림초에서 열린 김태식교수의 꽤나 맛깔스런 세번째 인문학 경제 이야기 '마음계산기'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는 사하 '동네' 주민들ⓒ뉴데일리
    ▲ 17일 장림초에서 열린 김태식교수의 꽤나 맛깔스런 세번째 인문학 경제 이야기 '마음계산기'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는 사하 '동네' 주민들ⓒ뉴데일리

    오늘 강사는 김태식교수.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차원에서 시작한 일인데 벌써 세번째하고 있습니다.

    그의 강좌는 동네에서 꽤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김교수는 오늘 '마음계산기'라는 경제이야기를 주제로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었는데

    참석자들에게 인생을 살면서 매순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지 짎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INT  김경옥 사하구 다대동]
    정말 이런 기회가 우리 여기 사하구에는 없었어요. 단 한번도 그래서 저는 이런 강의를 찾아서 듣고 싶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자리가 마련이 됐으면 좋겠어요.

    [INT  설영숙 사하구 감전동]
    우리 꼬맹이도 지금 인문학을 전공하고 있고,  제가 김태식 박사님 처음부터 인문학 강연을 들어왔어요. 들으니깐 참 좋더라고요. 오늘도 3번째인데 '아 참 인문학을 사람은 참 들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서 오늘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INT 김태식 교수]

    우리는 연속적인 선택을 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합리적인 사고보다는 주먹구구식 사고에 의존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과 사회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우리 인간의 본연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STD 최병철 기자]

     최근 인문학 강연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방송가 등에 개설되면서 서민들이 쉽게 접할 기회가 흔치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 김태식 교수의 마음계산기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겻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동네 인문학 강좌 개설이 아쉬운 실정입니다.

     

    촬영, 영상 편집 / 구현회 PD

    취재 / 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