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한파 사라졌으나 재학생 후배들 열띤 응원 여전해


  • [앵커 안정은 기자] 

    3년간의 결실 그 마침표를 찍다.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험일에 추위는 없었습니다.

    수능 시험일마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입시 한파'라는 말도 이제 무색해졌는데요.

    그러나 수험생을 위한 응원 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열띤 응원이 펼쳐지고 있는 부산 해강고 앞 생생한 수능 시험 현장

    박상언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 12일 2016 대입수능일, 해강고등학교 제 7고사장 앞에서 교사와 재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뉴데일리
    ▲ 12일 2016 대입수능일, 해강고등학교 제 7고사장 앞에서 교사와 재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뉴데일리

    [리포팅 박상언 기자]

    부산 해강고 교문 앞은 수험생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한 후배들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이 차지했습니다.

    3년간의 결실 그 마침표를 찍으러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후배들은 소리 높여 응원전을 펼칩니다.

    수험생들은 선생님과 부모님의 따뜻한 격려 속에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23지구 제 7시험장인 해강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재학생들이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뉴데일리
    ▲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23지구 제 7시험장인 해강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재학생들이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뉴데일리

    [인터뷰/ 해운대고등학교 2학년 이채현]     


    오늘 우리학교에서 다같이 3학년 형들 수능 치러 왔는데 형들 전부 수능 잘 쳐서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다 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율형 사립고 해운대고 파이팅!

    [인터뷰/ 센텀고등학교 2학년 박창민]        

    센텀고 선배님 여러분들, 공부한 만큼, 아니 공부 안 했어도 정말 시험 다 잘치셨으면 좋겠고요. 하는 족족 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대학 합격하시길 기원하며 센텀고 화이팅!


    부모님들은 초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학부모 권혁동]

    오늘 날씨도 따뜻하고 분위기도 상당히 열정적인 것 같기 때문에 3년동안 노력한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은 배운대로만 시험을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당부합니다.


    [인터뷰/ 양운고등학교 교사 홍제국]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오늘 교문 앞에서 우리 학생들 시험 치러 들어가는 걸 보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됩니다. 어쨌든 시험을 칠 때 틀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잘 치기를 바라고 그동안 우리 학부형 부모님들도 너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어쨌든 시험 끝나고 오는 학생들 많은 격려를 해주길 바랍니다.
  • 수능시험을 치기 위해 고사장으로 입실하는 자녀를 학부모가 격려하며 안아주고 있다. ⓒ뉴데일리
    ▲ 수능시험을 치기 위해 고사장으로 입실하는 자녀를 학부모가 격려하며 안아주고 있다. ⓒ뉴데일리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자녀가 들어간 교문을 향해 간절하게 기도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이 올해에도 여전히 시험장 앞을 서성입니다.


    [STD 박상언 기자]

    부산 해강고 수험생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했습니다.

    8시 40분부터 1교시 언어영역으로 시작해 오후 5시 제2외국어를 마지막으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종료됩니다.

    이날을 위해 3년간의 고생을 해 온 63만여 수험생들과 그 뒷바라지에 모든 것을 바쳐온 학부모님들에게 무한한 영광을 보냅니다.

    모두에게 바라는 결실이 이뤄지기를 저희 뉴데일리 전가족이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2016수능현장 부산 해강고 교문 앞에서 뉴데일리TV 박상언입니다.


    [영상촬영 편집] 뉴데일리 TV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