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후 노년층에서 전체 여성 25%, 남성 15% 발병
55세~65세의 85%, 퇴행성 관절염 소견 보여… "잠이 깰 정도로 통증 극심하다면 의심해봐야"
로봇인공관절술, 수술오차범위 0.1㎜ 미만으로 안전성-정확도 높아 권고
  • 다음은 안승준 대표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퇴행성 관절염이란 나이가 듦에 따라 노화가 와 무릎의 연골이 닳아지면서 관절염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젊은 사람들에게는 올 수 없지만 나이가 들었거나 젊어서 외상을 당했을 경우에 관절염이 옴으로써 그 다음부터는 무릎 통증으로 고통을 받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 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에 대해?

    ▲증상은 아침에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 일어날 수가 없고, 일어나면 뻣뻣해져 움직여지지가 않고 조금만 걸으면 부으며 열이 나고 그렇기 때문에 하루 종일 통증을 유발해 환자가 일을 할 수가 없고 걸을 수가 없기 때문에 항상 고통을 호소하고, 저녁 때 집에 가서도 고통에서 잠을 잘 잘 수가 없고 그래서 그 독한 약을 자꾸 먹게 되는 것이 관절염의 증상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에 대해?

    ▲원래 노화 현상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있고요, 또 운동을 하다 다쳐서 오는 경우, 병을 앓아서 염증이 왔다든지 영양 상태가 나빠져 골절이 되는 경우, 대사성 원인으로 비타민이 모자라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병 현황은?

    ▲대개 60이 넘게 되면 여성이 남성보다 25% 더 많이 발병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살고 또 폐경이 와 관절염이 빠르게 오기 때문에 발병률이 여성에게서 더 높은 편입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수명이 더 길기에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가?

    ▲여성의 수명이 남성에 비해 더 길기 때문에 자연히 노화 현상의 한 일환으로 그런 것이고 또 구조적으로 골반이 남성보다 크기 떄문에 무릎에 영향이 많이 받아 관절염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여성이 쪼그려 앉는 생활습관 등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발병한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인가?

    ▲예, 가사노동을 할 때 쪼그려 앉는 등의 동작이 많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 관절염이 올 수 있습니다.


    -진단과 검사는?

    ▲기본적인 것은 X-ray며, CT라든지 MRI 또는 피 검사까지 해서 진단을 내리며 또 최근엔 특수검사인 PET를 사용해 병명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치료법에 대해?

    ▲비수술적 방법, 즉 보존적 치료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우선 기본적인 것이 물리치료가 있습니다. 또 주사법, 연골재생법, 내시경 등이 있습니다. 수술을 하는 경우는 통증을 참을 수 없는 경우로, 인공관절을 사용하게 됩니다. 인공관절은 수술 하기 전에도 내시경 방법이 있고, 연골에 대한 치료법으로 연골재생법들이 있죠. 예를 들어 자기연골을 심어서 한다든지 또는 요새 유행하는 줄기세포술도 있고, 타인의 연골을 이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술을 요하는 환자의 증상이란?

    ▲웬만하면 수술하면 안되지만, 본인이 걸을 수가 없어 3분 조차 걸을 수 없다면 수술을 해야 하고 또 밤잠을 설칠 정도로 아프다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또한 관절이 많이 붓고 삐뚤어져 중심을 잡을 수 없다면 인공관절술로 새로운 관절을 갈아 끼워 주어야만 통증이 없어지고 걸을 수가 있습니다.

     
    -인공관절술이 노령의 인구에게 위험하지는 않은가?

    ▲위험성은 별로 없습니다. 과거에는 전신 마취를 했지만 요즘은 하반신 마취 등의 국소 마취를 하기에 위험성은 없고, 또 요즘은 심초음파를 통해 심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수술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수술 방법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로봇인공관절술(로보닥)은 어떠한 방법인가?

    ▲그 동안 수술했던 방법이 손으로 톱질을 해 관절을 잘라서 새로운 관절을 만들어 끼는 것인데 이럴 경우 통상적으로 오차가 3mm정도 됩니다. 그렇기에 각도가 틀리거나, 적게 자르거나 많게 자름에 따라 운동이 잘 안되거나 흔들리고, 출혈이 많이 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작용이 많아 생각보다 후유증이 많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로보닥의 경우 그 오차범위가 0.1mm미만입니다. 기존 수술법에 비해 30배 이상 정확한데 이것은 장점으로 치면 빨리 수술이 끝난 다는 것이고, 그에 비해 안전성과 정확도가 높아 출혈도 거의 없어 예후도 좋습니다.

    -로보닥으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받은 환자 사례는?

    ▲걷지 못해 기어 다니는 환자(여.70)가 휠체어를 타고 내원했습니다. 이 분은 양쪽 무릎에서 관절염이 발견됐는데 수술을 해서 그 다음날 부터 양반 다리를 하고 걷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출혈이 없고, 관절면이 깨끗하고 정확하게 잘려 통증이 없어 안전하고 환자가 하루 만에 서서 걸을 수가 있습니다. 그 만큼 결과가 좋고, 회복이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재활치료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예방방법?

    ▲나이가 들어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 단백질과 비타민의 충분한 섭취로 면역력을 증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