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남편 빚 다 갚았더니..이젠 지인들이 뒤통수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3월 5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 연예가 교차로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나와 계시죠,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지금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은데요. 오늘이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라 그런지 적절하게 봄비가 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뉴스를 보면 다시 겨울로 돌아가는 것처럼 마음이 싸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충격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하던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씨와 직원 박모씨를 구속하고, 강씨가 고용한 성매매 알선책 3명과 성매매 여성 4명, 성매수 남성 2명 등, 총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씨와 박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5월 사이, 그리고 같은해 7월,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사업가와 국내에 사는 주식투자가에게 수천만원을 받고 여성 4명을 소개해 성관계를 맺도록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강모씨가 바로 탤런트 성현아씨와 모 사업가의 만남을 주선했던 그 분이죠?

    ▲조광형 = 맞습니다. 저희가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있는 그 분이죠. 스타일리스트 강모씨. 지금은 연예기획사 대표로 변신했는데요. 말이 기획사지, 사실은 성매매 알선 사실을 덮기 위한 유령 회사였습니다.

    2010부터 2011년까지 총 9명의 여성들과 재력가 남성들의 '부적절한 만남'을 주선한 혐의로 6개월 동안 옥에 갇혀 있다 지난해 2월 풀려난 강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재력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서울 강남 모처에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타이틀은 연예기획사였지만, 정작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강씨는 매니저 출신 박모씨와 함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여성 연예인들에게 성매매를 제안했는데요. 이 중에는 강씨에게 5백만원을 빌렸던 여가수 A씨도 포함됐습니다.

    △진행자 = 사실 이번 성매매 사건에 유명 여가수가 휘말렸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처음엔 이분이 강씨에게 약점이 잡혀 시작하게 됐던 거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돈을 갚지 못하겠으면 자신이 소개해주는 남자를 만나보라고 꼬드긴 거죠. 결국 여가수 A씨는 강씨의 안내를 받아 지난해 4월 미국 LA의 한 호텔에서 재력가 B씨와 만나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이 대가로 B씨는 강씨에게 3만 달러(약 3,500만원)를 현찰로 건넸고, 강씨는 이 중에서 일부만 여가수에게 지불한 뒤 나머지 돈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죠? 지난해 5월에는 강씨가 고용한 알선책들이 영화배우 최모씨와 연예인 지망생 C씨를 재력가 B씨에게 소개한 뒤 '알선비'로 2,700만원을 받았습니다. 당시 LA 현지 호텔에서 B씨와 성관계를 맺은 두 사람은 각각 500만원을 '몸값'으로 받고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 정말 충격적이군요. 당시 재력가가 3차례 성매매에 쓴 돈이 무려 9천만원에 달한다는 보도도 있던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 재력가는 가수 A씨와 무명배우 최모씨 등을 미국으로 공수하면서 왕복 항공권 과 호텔 투숙비 전액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중 상당수가 강씨 등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온 셈이죠.

    그런데 이들의 범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강씨는 지난해 7월에는 서울 모처에서 가수 A씨와 주식투자가 D씨의 만남을 주선하고 1,500만원을 현찰로 챙겼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D씨의 집에서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 경찰 수사가 여기에서 그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수사 방향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조광형 = 현재 경찰은 해외 성매매를 알선한 브로커와 국내·외 성매수남에 대한 자료를 상당수 확보한 상태인데요. 이를 토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범죄가 뿌리부터 뽑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인기 개그우먼 박미선이 지인 두 명을 사기 혐의로 고소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 아니, 박미선씨는 방송가에서도 성품이 인자하기로 소문이 난 분이신데요. 어쩌다가 고소장을 제출하게 된 겁니까?

    ▲조광형 = 사정이 있더라고요. 2013년 4월 무렵에 평소 알고 지내던 정모씨와 홍모씨가 "2부 이자를 줄테니 2억원만 빌려달라. 1년 뒤에는 반드시 갚겠다고"고 말해 총 2억원을 두 사람에게 빌려줬다고 합니다.

    △진행자 = 2부 이자라면 월 400만원 가량 될 텐데요. 그런데 결국엔 갚질 않았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변제기한인 1년이 지나도록 이들이 돈을 갚지 않자 결국 박미선은 두 사람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정씨와 홍씨가 박미선으로부터 돈을 빌릴 당시 변제할 의사가 있었고 돈을 갚을 만한 능력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조사한 뒤 두 사람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 사실 지나간 얘기지만, 박미선씨가 남편 이봉원씨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았잖아요? 이제는 돈 문제로 속앓이를 좀 안하셨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채무 관계가 잘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사진 출처 = 유승준 웨이보/블로그
    ▲ 사진 출처 = 유승준 웨이보/블로그



    ▲조광형 =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유승준이 제기한 비자 발급거부 취소소송에 대한 첫 번째 재판이 지난 4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유승준은 지난해 9월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에게만 발급되는 'F-4 비자'를 신청한 적이 있는데요. LA총영사관은 유승준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했죠. 이에 유승준은 지난해 10월 "자신은 단순한 외국인이 아닌 재외동포인 만큼 '국내 체류자격 배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진행자 = 이날 재판에 유승준의 아버지가 참석하셨다면서요?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유승준 본인은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아버지와 법적대리인이 모습을 비쳤는데요. 유승준 측은 "2002년 당시 입국금지를 당한 뒤로 14년간 고통 속에 외국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그동안 비자 발급 거부 등으로 입국이 불허돼 '공익'이 충분히 달성된 만큼 이제는 유승준에게 재외동포 자격으로 입국 비자를 발급해 줘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당시 군대에 가려는 마음이 있었지만 미국에 있는 가족들의 설득으로 갈팡질팡하다가 시민권을 딴 것"이라며 "결코 의도적으로 병역기피를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LA총영사관 측은 "유승준은 여전히 비자발급 거부 대상인 '국익을 해할 우려가 있는 외국인'"이라며 "상황에 따라 계속 자신의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당시 입대 신체검사를 받은 유승준은 일본 공연을 마친 뒤 '가족에게 인사를 하겠다'며 미국으로 건너가 이틀만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며 "인천공항에서도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가 주어질 수 있어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밝히는 등 병역기피 의도가 다분했다"고 말했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외국인이 입국을 희망해 입국비자 소송을 거는 예는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재외동포 자격으로 입국비자를 줘야 한다'는 유승준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진행자 = 다음 재판은 4월 15일에 열린다죠? 재판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네, 미남 개그맨 김인석이 드디어 아이 아빠가 됐습니다. 김인석의 아내 안젤라 박은 지난 4일 오후 2시에 3.88kg의 건강한 아들을 낳았는데요. 7시간 가량 진통 끝에 자연분만으로 순산을 했다고 합니다. 아빠를 닮아서 머리가 좀 크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두 분 다 외모가 출중하시기 때문에 상당히 잘생겼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하하.

    아, 아들 이름은 태양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빅뱅의 태양과 같은 이름이죠. 김인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유머 감각과 엄마의 머리를 닮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 득남 소식으로 마무리는 참 훈훈해졌네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