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창렬이 자신의 처지를 고등어에 빗댄 '촌철살인' 문구를 SNS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창렬은 7일 SNS에 "#고등어 #미세먼지 #코메디 #혐의벗음 #무고 #축하해 고등어야. 미세먼지 혐의 벗은 거 축하해. 맛있는 고등어 못 볼뻔했네"라는 글과 함께 고등어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는 항간에 떠돌던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얘기가 사실은 정부에서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배포한 자료를 오해해서 빚어진 루머였다는 점을 거론한 것.

    김창렬은 미세먼지 발생의 '원흉'이 될 뻔한 고등어가 혐의를 벗은 걸 축하한다고 밝히면서, 은근슬쩍 자신의 횡령·탈세 혐의가 벗겨진 것을 자축하는 암시를 남겼다.

    "혐의 벗은 거 축하해."

    실제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5일 김태현(오월) 등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이 김창렬을 상대로 제기한 3가지 혐의(횡령·탈세·폭행) 중, 횡령과 탈세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렬의 소속사 가수인 원더보이즈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김창렬이 김태현의 뺨을 때리고, 멤버들의 급여 통장과 카드를 마음대로 유용했다"며 김창렬을 폭행 및 임금체불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