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은 27일 해상작전헬기 와일드 캣(AW-159) 4대를 최종 인도받은 가운데 이에 대해 북한은 이날 "평화와 안전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며 우리 군 당국과 유럽에 대해 비난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와일드캣의 기지수락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해군에 인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논평을 내고 "유럽의 많은 군수회사들은 남조선 당국이 우리에 대한 선제 공격체계를 완비할 목적으로 구입을 요구하고 있는 지하구조물파괴용 미사일과 무인공격기, 230㎜ 방사포를 비롯한 각종 전쟁장비들을 들이밀기 위해 남조선 관계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특히 우리 해군이 도입해 내년 전력화 예정인 유럽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에 대해 "평화와 안전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며 "유럽이 오직 자기 돈주머니를 불리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유럽이 늘어놓는 평화 타령은 다른 나라와 지역의 안전과 이익을 서슴없이 파괴하고 저들만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려는 처사로 미국의 악랄한 평화·안전 파괴 책동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며 "유럽이 진정 평화를 바란다면 위선을 버리고 처신을 바로 하는 것이 좋을 것"라고 협박했다.

    와일드 캣’은 대잠수함 탐지장비가 장착되어 있고, 대함 유도탄 ‘스파이크 미사일’ 및 국산 어뢰 ‘청상어’ 등 적 함정 및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무장을 보유하고 있다. 와일드캣은 성능미달 논란으로 도입취소 및 납기지연이 된 기종으로 우리군은 이같은 헬기를 모두 8대를 도입한다.

    해군은 2017년 중반까지 조종사 및 정비사 양성, 실사격 훈련 등 전력화 기간을 거쳐 와일드 캣을 작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와드일캣 해군 운용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