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시인 장진성 씨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열린 '경제발전의 뿌리를 찾아서:빈곤으로부터의 탈출'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장 시인은 "한국에 와서 처음엔 찬양시만 썼는데 요즘은 풍자시인이 됐다"며 "독재체제를 탈출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유민주주의 풍자시인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생각한 자유민주주의는 인권이 존중되고, 주권이 인정되는 것인데 한국은 그것을 넘어서 권력이 곧 폭력으로 벌어진다"고 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의 주제발표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뿌리를 찾아서'를 주제로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이 맡았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승욱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남정욱 대문예인 공동대표, 손경모 자유인문학회장, 신중섭 강원대 윤리교육과 교수, 윤서인 만화가,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