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속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확산"
  • ▲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뉴데일리 DB
    ▲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뉴데일리 DB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핵(北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8~11일 미국을 방문한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관진 실장은 해당 기간 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신(新)정부 인사들과 한미동맹, 북한의 핵(核)·미사일 문제와 같은 주요 안보정책을 전반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김관진 실장의 이번 방미(訪美)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에게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와대는 한-미(韓美) 양국이 북핵 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미국 신정부에서도 빈틈없는 대북공조를 이어나가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5일 앤토니 블링큰(An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북한 관련 제5차 한-미 고위급 전략 협의를 갖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북한 관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는 2015년 10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시작됐다. 이미 지난해 4차례 우리나라와 미국을 오가며 개최되기도 했다.

    청와대는 "한미 양국은 고위급 전략협의에서 그간의 제재, 압박 성과와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제재의 지속적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관련 제5차 한-미 고위급 전략 협의는 7일까지 진행된다.

    조태용 1차장과 김관진 실장이 바통 터치를 하며 오바마-트럼프 정부 인사들과 북핵(北核) 문제를 협의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