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대상 차단방역 홍보강화
  •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설 명절 대비 AI 특별방역대책’ 마련해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시작된 고병원성 AI는 다소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귀성객 등 인구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최대고비로 보고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인 발생양상을 보이던 지난해 12월 7일부터 조치한 AI 발생 시·도 가금산물의 도내 반입 금지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방역 취약부분 집중관리를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3만수이상 산란계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차량 통제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1~3만수 가금사육 농가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 강화에 적극 나선다.

    또 외부인의 농장출입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가금농가 사육규모에 따른 우편․택배 수령요령을 마련하고 지역 우체국 및 택배회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설 전후 가금농장 및 축산 관련시설을 중심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특별방역관리지구 35개소 및 계열화 사업장을 집중관리하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타 시·도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참여자는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농장방문을 금지하며, 불가피한 경우 방문예정인 지자체에 사전신고 후 대인소독을 실시하고 방문하도록 관련부서에 건의․협조를 요청했다.

    이외에 도는 귀성객의 축산농장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축산농장 및 시설 방문 귀성차량에 대해 방문 전후 소독실시 등 주요 터미널·기차역·관공서 등에 홍보현수막 및 발판소독조를 설치․운영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은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등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는 내 농가는 내가 지킨다는 의지를 가지고 방역활동에 임해달라”면서 “설 전후로 실시하는 일제소독 뿐만 아니라 축사 소독 및 농장 출입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에 철저를 기하는 등 차단방역에 대한 현재의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