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소문한 한국 매니아.. 인사동 들러 전통문화 체험 만끽
  • '액션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가 판문점과 DMZ를 전격 방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밀라 요보비치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판문점을 지키는 군인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진 것.

    지난 12일 배우 이준기의 안내로 서울 인사동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에 흠뻑 빠진 밀라 요보비치는 추운 날씨에도 남북한 분단의 현실을 상징하는 판문점과 DMZ를 직접 둘러보는 등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 기자회견 다음 날인 14일 이준기가 선물해 준 패딩을 입고 남편 폴 앤더슨 감독과 함께 판문점을 찾은 밀라 요보비치는 군인들과 여러 대화를 나누고 인증샷을 함께 찍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밀라 요보비치는 판문점을 떠나며 "군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곳을 방문하게 돼 무척 영광이었다"는 자필 소감을 남겼다.

    13일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선 국내 팬들이 밀라 요보비치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한국사랑에 감동한 팬들이 '오미라'라는 한국 이름의 주민등록증을 선사한 것.

    주민등록증을 받아 든 밀라 요보비치는 기쁨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관객들에게 애정 어린 손하트를 보내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 밀라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촬영 당시 엄브렐라의 사령관 역을 맡은 이준기로부터 "한국에 열성팬들이 많이 있는데 왜 방문하지 않느냐"는 말을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준기는 기자회견에서 "촬영 도중 말했던 약속(한국 방문) 이렇게 지켜주신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두 분 덕분에 낯선 촬영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 폴 앤더슨 감독에게서 직접 러브콜을 받아 이번 영화에 합류한 이준기는 밀라 요보비치와 일대일 대결신을 찍으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스타 이준기가 합류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완결편,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은 1월 25일 개봉된다.

  • 조광형 기자 ckh@newdaily.co.kr    

    [사진 제공 = UPI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