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성묘 위한 개인적 일정,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가 잠들어 있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지난달 9일 탄핵소추 이후 외부 일정을 자제해온 박 대통령의 첫 외출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5여분쯤 현충원에 도착해 약 10분 간 자리에 머물렀다.

    박 대통령은 현충원에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님의 묘소를 성묘하기 위한 개인적인 일정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명절을 앞두고 항상 비공개로 현충원을 다녀오셨다"고 설명했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타계해 11월 3일 국장으로 현충원에 안장됐다. 

    고(故) 육영수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이 열린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북한 공작원' 문세광이 쏜 흉탄에 맞아 숨을 거둬 현충원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