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로비에서 열린 태블릿PC 진실규명을 위한 방심위 9인 결사대 기자회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3일 날 박효종 위원장과 담판을 지었는데 지금까지 박효종이라는 사람은 단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다"며 "이것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월에 발족한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방심위 9인 결사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태블릿PC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의 염원이라는 글을 통해 △방송심의위원회 해체 △국회에서 태블릿PC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 △JTBC의 정정, 사과보도 및 징계를 요구하며 이날 국민 감시단을 발족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 윤상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기수 변호사,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참석했다. 

    23일째 한국방송회관 로비를 지킨 최후의 9인은 허윤영, 박규정, 송복연, 이은경, 안용관, 백만복, 김수진, 안정, 이인순 씨로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정주부, 정년퇴임한 교사, 골프 코치, 사업가 등의 일반시민이다. 이들은 태블릿 PC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한다는 말에 집회에 참석해 경찰이 나가는 길을 차단하는 바람에 23일째 건물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로비에서 장기농성에 참여하게 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후의 9인은 "로비에서 나왔지만, 국민감시단을 발족해 한국방송회관 앞 천막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농성을 이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