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장겸 사장, 27일 첫 인사 단행..SNS 나돌던 명단과 100% 일치
  • 27일 오후 MBC 김장겸 신임 사장이 처음으로 단행한 인사 발령 명단이 이미 지난주 언론노조 조합원들 사이에서 나돌았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MBC노동조합(제3노조)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세의 기자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역시나 였다"며 "이미 지난주 토요일부터 이날 정기 이사회를 거쳐 승인된 임원 인사 명단이 카톡상에 유포됐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 기자는 "언론노조 조합원들 사이에서 카톡으로 돌던 것이 우리들에게까지 전해진 것"이라며 "사전에 유포된 명단과 실제로 발령난 명단이 100% 일치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임원인사가 며칠전부터 언론노조쪽으로 새어나갔다.

    언론노조 조합원들끼리 카톡으로 돌던 것이 우리들에게까지 왔던 것이다.

    이는 심각한 문제다.

    단 한 명도 틀린 부분이 없었다.


    김 기자는 "과거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며 2010년 스포츠취재부에 있던 당시 같은 부서에 있던 동기 기자로부터 '인사 정보'를 미리 입수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나랑 같은 부서에 있던 동기 기자가 이렇게 말했다.

    "오빠는 이번에 2580으로 가게 됐어."

    너무나 황당했다.

    나도 모르는 인사를 어떻게 알았지...???

    더 황당한 일은 10분 뒤에 벌어졌다.

    "아니다. 정책홍보부라고 새로 생긴 부서로 바뀌었어."


    김 기자는 "그 동기 기자는 생전 처음 들어 본 부서로 내 인사가 바뀐 사실까지 다 알고 있었다"며 "실제로 다음날 홍보국장이 면담을 요청하면서 '정책홍보부라는 곳이 생기는데, 함께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중요한 점은 이 회사의 누군가는 무려 이틀이나 앞서 인사 정보를 알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과연 이 회사를 장악하고 있는 세력은 누구일까 궁금하다"는 말로 해당 멘션을 마무리했다.

    임원인사가 며칠전부터 언론노조쪽으로 새어나갔다...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나의 사례를 이야기하겠다...

    2010년 스포츠취재부에 있던 당시...

    나랑 같은 부서에 있던 동기 기자가 이렇게 말했다...

    "오빠는 이번에 2580으로 가게 됐어."

    너무나 황당했다...

    나도 모르는 인사를 어떻게 알았지...???

    더 황당한 일은 10분 뒤에 벌어졌다...

    "아니다. 정책홍보부라고 새로 생긴 부서로 바뀌었어."

    생전 처음들어본 부서로 내 인사가 바뀐거까지 알다니...

    그러고서 하루가 지난 뒤...

    당시 홍보국장이 면담을 요청하면서...

    "정책홍보부라는 곳이 생기는데, 함께 할 생각있냐?"

    이렇게 물어보는 것 아닌가...???

    그래서 알았다고 답하고 났더니...

    그 다음날 나를 포함한 직원들의 인사공고가 발표됐다...

    무려 이틀이나 앞서서...

    이 회사의 누군가는 인사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 회사를 장악하는 세력은 누구일까...???

    이번 임원 인사를 보면서 참으로 심각함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