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야전군 등 보수단체, '진실 전국 알리기 단합대회' 개최"5.18은 '가짜 민주화' 이용해 나라를 피폐하게 만든 사기"
  • ▲ '5.18 진실 전국 알리기 단합 대회' ⓒ뉴데일리 이길호 기자
    ▲ '5.18 진실 전국 알리기 단합 대회' ⓒ뉴데일리 이길호 기자
    보수단체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각종 의혹과 진실을 널리 알리겠다며 이른바 '진실 전국 알리기 단합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500만야전군과 행주치마의병대, 자유논객연합, 뉴스타운 등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회를 열고 "5.18은 민주화가 아닌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 손상윤 뉴스타운 회장, 이상진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김병관 전 서울시향군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5.18은 북한의 침략이었다 ▲광주시장이 5.18 유공자를 지정하면 대통령이 혜택을 시행했다 ▲광주폭동 현장사진 속 478명은 모두 평양에 있다는 일종의 음모론을 제기했다.
    지만원 대표는 "역사는 국가의 혼이고, 혼은 좌익들에게 빼앗기면 안된다"며 "5.18 단체의 홍보와 제주 4.3 기념관 등의 영향을 받게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증오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우리가 먼저 5.18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지금은 '민주화'라는 말만하면 모든 것이 통과되는 상황이지만, 향후엔 '민주화'를 내세우는 사람들을 강하게 비판할 수 있는 날이 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상윤 회장은 "5.18은 가짜 민주화를 사용해 나라를 피폐하게 만든 사기"라며 "지만원 대표의 연구내용으로 5.18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이번 대선에선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자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은 후보가 있다면 그 후보와 손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현재 대한민국의 탄생 자체를 부정하고 의도적으로 역사적 정통성과 체제를 부정하는 무리들에 의해 역사가 의도적으로 왜곡되는 참담한 상황을 맞고 있다"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남 후보는 "(대선)공약에 잘못된 비정상을 철저히 재규명하겠다고 제시했다"며 ▲5.18 당시에 사법부가 수감한 사상군들이 있는 교도소에 총을 들고 습격하기 위한 행위가 과연 민주화를 위한 운동이었는지 ▲국가의 유공자를 해당 단체와 지자체가 선정하는 게 옳은 건지 ▲광주 민주화 유공자에 대한 피해보상이 보상의 차원을 넘어 포상으로 확대된 건 아닌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 한 보수단체들은 5.18 유공자들을 '금수저'로 지칭하며 "수혜 대상과 혜택을 재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18 유공자들이 △국가고시 가산점 등 취업지원 △보상금 △교육지원 △취업지원 △의료지원 △금융대부지원 △수송시설 이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힌 뒤 "최근 3년만에 1,135명이 추가로 등록돼 올해 2월 기준 유공자 수가 5,769명으로 증가했다"고 언급, 해마다 늘어나는 유공자 선정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