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시간 30분, 비행거리 700km…도달 고도, 제원 등 한·미 합동분석 진행 중
  • ▲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을 실시했다. 이를 두고 정부는 한국과 국제사회 의지를 시험하지 말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과거 北선전매체 보도 일부.ⓒ北선전매체 홈페이지 캡쳐
    ▲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을 실시했다. 이를 두고 정부는 한국과 국제사회 의지를 시험하지 말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과거 北선전매체 보도 일부.ⓒ北선전매체 홈페이지 캡쳐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닷새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정부는 한국과 국제사회의 의지를 시험하지 말라는 규탄성명을 내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4일 오전 5시 27분 평양 북쪽 100km 떨어진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한다.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700여km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사일이 도달한 고도와 제원 등은 한·미 합동으로 분석 중이라고 한다.

    한국 정부는 즉시 청와대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고, 이후 정부 성명을 내놨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회의 관련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조준혁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우리 새 정부 출범 직후 이러한 도발을 실시했다는 점을 중시한다”면서 “북한이 일체의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준혁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