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중국의 대북 석탄수입 중단이 주요 원인”

한산해진 北석탄 항만…쌓였던 석탄도 사라져

4월 22일 촬영 北대동강변 송림 항 주변 위성사진…대안항 일대는 새 시설 공사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5.16 1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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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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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지난 2월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후 종종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들이 중국 항만 주변에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북한의 대중 석탄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로 보인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6일 북한 서해안 지역의 석탄수출항만을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이 공개한 사진은 민간업체 ‘에어버스’의 인공위성이 지난 4월 22일 촬영한 사진으로, ‘구글 어스’에 공개한 북한 송림항과 대안항 일대가 나와 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대동강변에 위치한 송림항에는 덮개를 덮은 선박 3척이 정박해 있고, 트럭들은 빈 적재함을 드러내고 한 곳에 주차돼 있었다고 한다. 선박 옆 하역장도 텅 비어 있었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2016년 10월 美민간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한 송림항 사진에는 길이 180m로 추정되는 대형 벌크 화물선이 5개로 나뉜 공간에 석탄을 가득 실은 모습, 150m 길이의 선박과 80m 길이의 선박 2척도 석탄을 가득 실은채 정박 중이었다”면서 “석탄이 적재된 항만을 지나다니는 덤프 트럭들 역시 석탄으로 추정되는 검은 물체를 가득 싣고 있었다”면서 “이번 사진을 보면 항구 곳곳을 메우고 있던 석탄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선박 옆에 쌓여 있던 석탄들도 대부분 사라져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이런 모습은 송림항에서 멀지 않은, 남포 대안항에서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대안항 또한 5척의 선박이 정박해 있었는데 이중 4척은 덮개를 닫은 상태로 작업을 하지 않고 있었고, 1척은 덮개가 열려 있었지만 적재함이 텅 빈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만 대안항의 남쪽에 있는 석탄 야적장에서는 가로 180m, 세로 60m 크기의 대형 지붕이 설치됐고, 북쪽 부근에는 길이 100~200m 가량의 항구 시설이 새로 건설한 모습이 드러났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북한 송림항과 대안항 일대에서 석탄이 사라진 이유가 중국 정부의 석탄수입 중단조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중국 정부가 지난 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한다며, 2017년 말까지 북한산 석탄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힌 뒤 북한 주요 항구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됐다면서 지난 4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언급한 ‘큰 움직임’이 바로 중국 정부가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을 돌려보낸 조치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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