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협력외교 추진을 위한 기반 구축할 수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끌어안기? 아세안 특사 임명

朴시장, 동남아 순방 및 일정조율 끝나는 대로 출국할듯

김민우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5.19 18: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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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대(對)아세안 및 인도와의 협력관계를 4강 수준으로 격상시켜 나갈 것을 공약으로 표방한 바 있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아세안은 우리나라 제2의 교역 상대로 매년 300억 달러가 넘는 무역흑자를 내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며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협력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아세안에 별도의 특사를 파견키로 한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된 협력 외교를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신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사 대표단의 활동은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신정부 협력외교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국 특사로 미국특사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을, 중국특사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을, 일본특사에는 문희상 의원, 러시아특사에 송영길 의원을 임명했다.

유럽연합(EU)과 독일에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임명했으며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할 특사로는 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박원순 시장이 오는 21일 3박5일 일정으로 한류스타 등으로 구성된 민간사절단과 동남아 순방길에 오르는만큼 특사 자격의 출국은 26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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