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집중호우로 거대한 홍수를 이뤄던 청주 무심천이 17일 오전에는 완전히 물이 빠진 모습이다.ⓒ김정원 기자
    ▲ 16일 오전 집중호우로 거대한 홍수를 이뤄던 청주 무심천이 17일 오전에는 완전히 물이 빠진 모습이다.ⓒ김정원 기자


    16일 오전 충북 청주지역에 22년 만에 시간당 91.8㎜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충북도내에서 큰 피해를 낸 가운데 17일 오전 거대한 홍수를 이뤘던 무심천은 완전히 물이 빠졌다.

    무심천은 이날 오전 집중폭우가 쏟아지면서 거대한 저수지를 연상케 했으나 17일 오전 무심천에는 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채 홍수가 휩쓸고 지나간 흔적만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무심천은 이날 오전 한때 4m14㎝까지 수위가 올라 경계수위(4m31㎝)에 근접했으나 오후 1시 이후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3m 아래로 수위가 내려가면서 범람위기를 넘겼다.  

    한편 이날 폭우로 충북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1명 실종, 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