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노개런티' 출연..10월 크랭크인 목표로 촬영 준비
  • 영화 '뷰티풀 데이즈'가 이나영을 주연배우로 확정짓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나영의 전격적인 영화판 복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시나리오와 신예 윤재호 감독의 독특한 영화세계에 대한 이나영 자신의 확신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또한 이나영은 제작비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노개런티 출연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CF 여왕 이나영, 5년 만에 스크린 컴백

  • 이나영의 복귀작 '뷰티풀 데이즈'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두 작품을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첫 실사장편영화다.

    프랑스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 르프레누아국립현대예술학교 등에서 미술과 영화를 공부한 윤 감독은 2001년부터 프랑스에 머무르며 영화작업을 해왔고, 특히 2016년 모스크바국제영화제와 취리히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작품상, 2017년 우크라이나키에프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 해외 평단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케이스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통해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나영은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 작품에서 10~30대의 연령대와 연변어, 중국어, 현재의 서울말씨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나영의 스크린 컴백작 '뷰티풀 데이즈'는 8월말 개봉하는 화제작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의 제작사 ㈜페퍼민트앤컴퍼니가 메인투자를 맡고, 제작브랜드 멘타로직과 프랑스 조르바프로덕션이 공동제작하는 작품이다. 10월 중순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