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군사위원장 “韓 전술핵 배치, 심각하게 고려해야”

“김정은에 '멸종'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줘야…트럼프, 미군 재건 약속 지켜라”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11 11: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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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군사위원장이 “한국에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매케인 美상원 군사위원장(애리조나, 공화)은 지난 10일 美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김정은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설명했다.

존 매케인 美상원 군사위원장은 “현재 美워싱턴 정가에서는 김정은이 미국 또는 동맹국을 공격하면, ‘멸종’이라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면서 “대북전략을 수정해,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고 타격하는 능력을 더욱 키우도록 하고, 중국에 더욱 강력한 압박을 넣은 한편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존 매케인 美상원 군사위원장은 “한국 국방장관이 며칠 전에 핵무기 재배치를 요청했다”면서 “美정부는 이 요청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존 매케인 美상원 군사위원장은 美정부가 ‘경제’라는 지렛대를 통해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넣어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구상은 먹히지 않았다면서 “내가 중국에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중국에 대해 무역 문제를 거론하면 우리 또한 상처를 입겠지만, 지금은 뭔가가 바뀌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존 매케인 美상원 군사위원장은 美CNN과의 인터뷰에서 美의회와 정부가 허리케인 관련 예산 증액과 부채 지불 유예에는 합의하면서도 국방비 증액에 합의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그런 합의는 기본적으로 국방을 황폐화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美CNN은 “존 매케인 美상원 군사위원장은 현재의 美국방지출은 낮은 편이어서 군사적 대비태세와 장병들의 안전을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최근 美해군에서 일어난 사고(이지스 구축함 충돌사고)를 거론했다”고 설명했다.

美CNN에 따르면, 존 매케인 美상원 군사위원장은 “美상원 군사위원장으로써 나의 첫 번째 의무는 미군 장병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美의회와 정부가 국방예산 증액에 합의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이 때문에 미군 장병들은 필요한 것을 갖출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더욱 위험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한다.

美CNN에 따르면, 존 매케인 美상원 군사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유세에서 말한 ‘美군사력 재건’을 지적하며 국방비 증액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존 매케인 美상원 군사위원장의 CNN 인터뷰는 지난 7월 뇌종양 수술 이후 처음 가진 것이라고 한다. 그는 줄곧 한국 방어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미군 전력 강화를 위해 평생을 바쳐 왔다. 그의 부친도 미군 전력 증강에 평생을 바쳤다.

美해군은 이를 기려 이지스 구축함 가운데 한 척에 ‘존 S.매케인(DDG-56)’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美제7함대 소속으로, 지난 8월 21일 싱가포르 인근 말라카 해협에서 유조선과 충돌한 그 구축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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