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무원 휴식권 보장하고 사생활 침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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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청사 전경.ⓒ뉴데일리 DB.
    ▲ 서울시청 청사 전경.ⓒ뉴데일리 DB.

     

    서울시가 퇴근한 공무원들에 대한 업무 지시를 금지한다.

    상급 공무원들은 이제 카카오톡 같은 SNS를 통해 부서원에게 업무를 지시를 내릴 수 없게 된다.

    서울시 조례·규칙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공무원이 근무시간 외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업무 지시를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무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근무 외 시간에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심의·의결된 서울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안은 21일 공포될 예정이다.

    최근 공직사회에서는 '퇴근 후 업무 지시 금지'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근무 외 시간에 SNS를 통한 업무지시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역시 비슷한 내용을 담은 실천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