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제1회 하이서울 패션마켓' 개최… 쇼룸 매장 개방
  • 서울특별시청.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서울특별시청.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서울시가 동대문 신진 패션디자이너 전시장인 동대문쇼룸의 공동브랜드 '차오름'을 '하이서울쇼룸'으로 이름을 바꾼다고 19일 밝혔다.

    신진 디자이너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가 판로확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공동브랜드를 내세워 바이어 유치에 앞장서려 했지만, '차오름' 명칭이 공공쇼룸이라는 신뢰성과 인지도를 형성하는데 부족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변경키로 결정한 것이다.

    동대문쇼룸은 2016년 4월에 문을 열어 현재 135개 패션 중소기업 및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됐다. 신진디자이너는 이 쇼룸에 견본품을 전시해 바이어에게 상품을 보여준 후 상담을 통해 계약 및 주문을 진행해 왔다.

    서울시는 '하이서울쇼룸' 브랜드로 22~24일까지 3일간 '제1회 하이서울 패션마켓'을 개최할 방침이다. 디자이너 52명이 '하이서울쇼룸'을 알리기 위해 '패션마켓'에서 의류, 주얼리, 가방, 모자 등 여러 패션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달샤벳, 크레용팝, 개그우먼 김영희 씨 등 유명인사 30여 명도 행사에 동참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국내외 내수침체가 장기화하고, 올초 중국과의 통상 문제가 겹치는 등 동대문 상권의 주요 고객인 중국시장의 거래 감소로 많은 디자이너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동대문 '하이서울쇼룸'이 앞으로 위기에 처한 동대문상권의 공신력있는 대표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중소 패션기업 및 디자이너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개척 및 다양한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