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전 세계 문재인 대통령 '입' 주목… 한국당, 北核 강력한 안보 메시지 주문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핵 위협에 직접적인 당사자로서 북한 핵 폐기를 위해 냉정하고도 단호한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오늘 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 핵문제로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입장을 주시하고 있고 대북 제재와 압박에 있어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강력한 대북 압박 메시지를 주문했다.

    그는 전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파괴'등 강한 톤의 단어를 쓰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규탄한 것과 관련 "하루가 다르게 긴박한 유엔 분위기와는 다르게 우리정부 청와대 한가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대통령 특보와 국방부장관이 서로 비난하며 집안싸움에 빠져있고, 통일부는 새롭게 대북지원 부서까지 만들어 대북 퍼주기 궁리나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북한이 참가하면 평창올림픽이 안전해진다며 손짓하기에 바쁘다 이것이 정말 북핵 위협에 대한 직접 당사자가 맞는 것"이냐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오늘밤 세계가 주시하는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단호히 (안보불안을)불식하고 국민 안심시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