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 피해없는 '美군사옵션' 불가능…죽음만 있을 뿐"
  • ▲ 사진은 北선전매체가 제작한 '미제가 덤벼들면 죽음을 주리'라는 제목의 선전영상 일부.ⓒ北선전매체 영상 화면캡쳐
    ▲ 사진은 北선전매체가 제작한 '미제가 덤벼들면 죽음을 주리'라는 제목의 선전영상 일부.ⓒ北선전매체 영상 화면캡쳐

    북한 관영 매체가 "서울을 중대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적 옵션은 없다"며 “한반도 전쟁 발발 시 남조선 전역이 쑥대밭으로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北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대결광신자에게 차례질 것(돌아갈 몫)은 죽음뿐이다’라는 개인 필명 정세논설에서 “미제 호전광들은 불안과 공포에 떠는 괴뢰들을 안심시켜 보려고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안이 있다면서 교활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北노동신문은 “괴뢰들이 미국의 무분별한 북침전쟁 도발책동에 편승해 나서는 것이야말로 저들의 운명에 어떤 망조가 낀 줄 모르는 가련한 자들의 무지스러운 망동”이라면서 “우리는 미국이 원하고 택하는 임의의 전쟁과 작전에도 다 대응해줄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적들의 임의의 공격방식에도 다 상대해줄 준비가 돼있다”고 주장했다.

    北노동신문은 “이 땅에 핵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불망나니들을 깨끗이 제거해버리려는 것이 우리의 결심이고 의지”라면서 “미제를 씨도 없이 죽탕 쳐버릴 천만군민의 보복 열기는 하늘에 닿았다”고 주장했다.

    北노동신문은 “미친 개에는 몽둥이찜질이 제격”이라면서 “대결과 전쟁에 환장한자들은 반드시 불로 다스려야 한다”고 미국과 한국을 협박했다.

    北노동신문은 “전쟁 미치광이들에게 차례질 것(돌아갈 몫)은 오직 시체와 죽음뿐”이라면서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군사적 대결 소동은 그들 자신의 종국적 멸망으로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매티스 美국방장관은 앞서 9월 18일(현지시간) ‘서울을 중대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군사옵션이 있다는 말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상세한 말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