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섭 떨쳐내고 강력한 한미동맹 구축해야"
  • ▲ ▲ 한국자유총연맹. ⓒ뉴데일리.
    ▲ ▲ 한국자유총연맹. ⓒ뉴데일리.

    "사드(THAAD) 추가 배치는 한국·미국의 소관, 중국의 양해를 구할 필요는 없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김경재)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대중국 메시지를 발표하며 "(우리 정부는)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고, 미국 MD(미사일방어) 체계에 참여 않는다"고 언급한 것을 우려하며 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유총연맹은 "한미일·북중러 각 동맹이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며 대치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안보주권 포기하고 친중국 행보를 계속하면 우방국 및 세계 양심으로부터 고립, '망국외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 도발에 따라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할 수 있음에도, (정부가 이를) 하지 않는다고 중국에 확답한 것은 굴욕이자 한미동맹을 저버린 것"이라며 강경화 장관에게 해당 발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총연맹은 "미국이 한반도에 배치할 전략 자산이 단순 '순환 배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술핵 배치를 통한 전략만이 북핵 위협을 상쇄할 최선의 대비책이며 강력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지난 28일 유엔 군축위원회가 채택한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 일부를 기권한 것은 동포로서 직무유기이며 국제사회 동참을 이끌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자유총연맹은 "한미동맹이 흔들리면 북중러 3국이 한국을 정상적 국가로 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국제정치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7일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에서 '한미동맹 우선원칙'을 재확인해야 10일 한중정상회담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은 60년에 걸쳐 검증된 우리의 동맹국임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북핵 해결과 평화를 이루기 위해 강력한 한미동맹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