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 3~4년 만에 실력 급성장..세계대회 입상도 기대
  • 지난 13일 열린 '제 40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경연대회'에서 방송인 김병만이 소속된 스카이다이빙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 2년 연속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열린 경기에는 국내 민간 7개팀, 군인 4개팀이 참가해 세계대회 출전 티켓을 놓고 각자의 기량을 펼쳤다.

    김병만은 바쁜 와중에도 미국 전지 훈련까지 참가, 훈련을 거듭하던 중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회에 나간 소속팀을 끝까지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만이 속한 팀은 팀장 박정진(강하경력 900회), 김병만(강하경력 500회), 김영길(강하경력 600회), 정희서(강하경력 600회), 최용규(강하경력 1000회), 이동우(강하경력 1000회), 권다운(강하경력 500회), 이동호(강하경력 300회)로 구성됐다. 스카이다이빙 경력이 3~4년으로 비교적 짧은 경력을 지닌 팀원들이 많지만 단기간에도 불구,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어 세계대회에서의 입상도 점쳐지는 분위기라는 게 소식통의 전언.

    아직은 전용항공기와 훈련할 장소도 마땅치 않지만 이들의 노력과 훈련들이 결실을 맺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훈련을 받다 추락 사고를 당해 척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척추 2번 뼈가 완전히 으스러져 티타늄 재질의 뼈를 이식받은 김병만은 국내로 돌아와 수개월간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사진 제공 = SM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