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부른 '사랑하기 때문에' 등 총 11곡 수록
  • 지난 87년 세상을 떠난 가수 유재하를 추모하는 '헌정 앨범'이 발매된다. 키위미디어그룹 측에 따르면 고(故) 유재하 30주기 헌정 앨범 '유재하 30년, 우리 이대로 영원히'의 음원이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것.

    이번 30주기 헌정 앨범의 타이틀 곡은 수지가 리메이크한 '사랑하기 때문에'로 선정됐다. 이에 음원 공개에 앞서 수지의 녹음실 메이킹 영상이 이날 오전 0시 V LIVE를 통해 선 공개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이더스' 작곡가 김형석이 총괄 지취한 이번 앨범은 수지 외에도 조원선, 김조한, 윤종신, '블락비'의 P.O(피오)와 이진아, 박재정, 지소울, 래퍼 킬라그램, 남성듀오 '닉앤쌔미' 등 여러 후배 가수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유재하의 어릴 적 친구이자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서도호가 손수 작업한 앨범 자켓을 헌정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도호가 고인을 기리는 작품에 참여한 건, 지난 88년 선보인 '유재하 추모공연 포스터' 이후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하 음악 장학회 측은 "바쁘신 와중에도 이번 30주기 헌정 앨범에 김형석 작곡가님과 서도호 작가님을 비롯한 많은 뮤지션들이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의미 있는 작업이었던 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재탄생한 이번 추모 앨범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키위미디어그룹]